봄날의 오후


그때 집에 있을 때.

해지는 하늘에 가득한 구름은 장관이었다.

언제나 같지 않은. 하늘.


봄볕을 맞으러 나온 고양이.

외로운 고양이라고 붙였다...

내가 다가가도 쳐다만 볼뿐 무엇을 하려 하지 않는다.

이때. 소세지라도 있었음.. 아쉽다.


고양이만 봄에 놀러 나오는 것은 아니다.

돼지 가족도 한꺼번에 외출..

여기.. 수원. 과 용인 경계지역이라구....

시골같아..


앗 나를 쳐다본다...

카메라 의식하다..

재밌던건.

주인의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자.

후다닥 뛰어가는 돼지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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