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남아 있는 흔적들.

다 떨어져가 가는 커피.

그러니까 딱 한번 먹을 분량이 남아있다.

그래서 지금은 녹차. 완전 녹차는 아니고 반 발효차에 속하는 녀석 같은데,

공짜로 얻은 것이라 상관은 없고, 이것도 다 먹었으니,

주문한 원두가 올때까지, 약간의 커피와 사둔 홍차를 개봉해야 겠다.

 

아.

 

그 얘기를 하고 싶은건 아니었다.

커피 원두를 주문하는데,

차근차근 하라는데로 결제를 진행하는데,

남아 있었다.

 

SIESTAinD@paran.com 

 

한때의 내 이름.

그리고 정 붙였던 블로그.

이젠 쓰지 않으니까. 없어져도 뭐...

라고 했는데,

파란이 문닫을때 느낀 미묘한 감정이.

다시.

그 주소를 보자 살짝.

올라왔다.

 

그리고 잠깐 바라보다

지우고 다시

다른 주소를 적는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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