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구름 아래서.
일상의 한쪽. 2013. 6. 19. 20:17
어느 맑은 날.
무심코 밖을 바라보았는데
먼 산에 그 위로 서서히 움직이는 작은 구름이 보였다.
맑고 뜨거워지는 오후인 탓에 서서히 모양이 변하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것 같은 그 구름은
산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
그리고는 피식 웃었다.
너에게라니... 누구에게?
그제야, 나는 외로운게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쳐가는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누군가가 옆에, 혹은
가까이에 없는 것이 아프다고 느껴진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구름은 사라졌다.
산에 늘어졌던 그늘은
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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