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하늘이 뿌연 그런 날이었다.
그러다.
오늘은 구름이 지나가지만 가을하늘스런 새파란 하늘이 펼쳐지고 있었다.
햇살을 적당히 따사로웠고,
무엇보다 바림이 불고 있었다.
세차게.
건물 옥상에 바람을 맞이 하러간다.
그런데 뭔가 그림자가 휙 지나간다.
고개를 올려다 보니.
새가 한마리 날고 있었다.
아니.
바람을 타고 있었다.
오. 제법 재밌겠는데,
능숙하게 불어노는 바람을 타고 위로, 아래로 움직였다.
바람계곡 나우시카에서
나우시가카가 타는 메베같은 느낌이랄까.
인공적으로 나는 비행기와는 확연이 달랐다.
나도 날고 싶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그러게.
예전에 그래서 새에 빠져든적이 있었는데,
다시. 오늘 다시.
빠져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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